티스토리 뷰
어학사전에서 찾아보면 주작 뜻은 없는 사실을 꾸며서 만듦 이라고 나와있습니다.
주작이라는 말은 언제부터 쓰게 되었을까요? 2012년 마재윤 프로게이머가 스타그래프트에서 경기조작을 일으킨 일이 있었는데요 이후 이런 논란을 일으키고도 아프리카 방송에 진출해서 개인 방송 BJ를 시작하게 되었어요
마재윤은 전성기 시절에 억대 연봉에 우승상금까지 받았을 정도로 돈을 많이 벌었습니다. 그런데 어머니가 관리를 하면서 돈을 더 써버렸다고 거기다 대출까지 받아서 빚을 지게 되었다고 해요
결국 성적도 곤두박질 치면서 돈의 유혹에 넘어가 승부조작에 가담하게 되었다고 해요. 한동안은 빚쟁이에 승부조작이라는 낙인이 찍혀 사람들의 시선이 두려워 밖에 나가지도 못했다고 합니다.
그렇지만 빚을 갚기 위해 돈을 벌어야 해서 아프리카 방송을 시작했는데 시청자들이 채팅창에 마주작 마조작 이라는 말로 조롱을 하기 시작했어요. 사람들이 조작조작 그러니까 조작이라는 말을 쓰면 무조건 강퇴한다고 새로운 규칙을 만들었어요
조작이라는 금기어를 만드니 이번에는 비슷한 말로 주작이라는 말을 쓰게 되었고요. 그런데 주작은 지식백과에 보면 사전적인 의미로 동서남북을 수호하는 전설의 동물 중 하나입니다. 바로 사방신의 주작을 말하는데요
주작은 날아오르는 새를 의미합니다. 그때부터 사람들이 채팅창에 날아오르라 주작이여 이렇게 조롱을 했다고 합니다. 그래서 조작을 빗대어서 하는 말이 주작이에요
조작은 어떤 사실을 진실인 것처럼 꾸미는 것이고, 주작은 없던 사실을 있었던 것처럼 만든다는 뜻이니, 분명 미묘한 차이는 있는것 같아요. 또 사람들이 신조어로 아는데 주작은 신조어가 아닌 표준국어대사전에 수록되어 있는 단어입니다.
